더불어민주당 70년대생 의원들 " 일하는 국회를 만들 것’을 제안"

-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 함께 만들 것 제안 - 정쟁을 위한 보이콧은 중단

2019-01-29     신성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강병원 의원을 비롯한 1970년대생 (강병원·강훈식·김병관·김해영·박용진·박주민·이재정·전재수·제윤경)의원 모임은 29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2월 국회 복귀 및 일하는 국회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날 이들 의원 9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법안소위 상시화 등 일하는 국회, 국민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함께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한국당의 보이콧은 국민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공감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께서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과제가 밀려 있는데, 왜 국회가 일하는 것을 멈추고 정쟁만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권이 민생경제를 말하면서 산적한 민생 입법과제를 외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며 "한국당의 이번 단식농성은 오히려 정치 희화화를 불러일키고 있다“고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보이콧은 정치에 대한 불신만을 가져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젊은 청년들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응칠 모임은 "민생현장에 가보면 2030년 청년들이 3포세대를 넘어 다포세대라는 말도 무색한 수준이고, 40대는 가족부양과 본인의 불안한 미래로 힘겨워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의 임무를 방기하고 일하지 않는 국회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2월 임시국회에서 “ 4달째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한 유치원3법과 체육계 성폭력근절법, 임세원법 논의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당은 반대하고 있지만,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공수처법과 국정원법도 최소한 토론의 장은 열려야 한다"며 "부디 정쟁을 위한 보이콧은 중단해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신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