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권리 보호 나선 코인투엑스 거래소, 암호화폐 코인주권 도입

2019-01-30     정욱진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시장마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암호화폐가 '투기'라는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져 있어 사고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백서(white paper) 하나로 자금을 조달하는 ICO가 널리 알려져 있다. 오로지 코인 상장만 목적으로 삼는 국내 암호화폐 패러다임은 문제 발생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 업계 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상장 후 코인을 팔아 자금을 조달하는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 투자 피해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ICO 금지 방침을 1년 이상 바꾸지 않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암호화폐 시장을 악용한 불법행위 처단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일본은 코인체크 해킹 사고 이후 규제 일변도로 돌아섰다.

이에 최근 무분별하게 설립되는 암호화폐 거래소 사례를 규제하기 위한 일부 거래소들의 자생적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거래소 영업 관련 가이드라인 제정 및 제도적 장치가 구축된 협약문 발표 사례가 바로 그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투엑스 거래소'는 투자자들이 거래소 정책 및 방향에 대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설계하였고, 실제 도입할 계획에 있다.

코인투엑스거래소의 가장 큰 특징은 암호화폐 거래 관련 정보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투자자들의 참여를 보장한다는 점이다. 코인투엑스거래소는 이에 대해 '코인주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또한 코인투엑스거래소는 트레이딩마이닝(Trade-Mining) 개념을 적용해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거래소 수익 배당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는데, 특히 주목할 점은 거래소 수익이 발생하면 추가 분배를 실시함으로써 수익의 공유를 재분배 차원으로 확대하는 더블 환급 방식을 통해 타 거래소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코인투엑스 거래소 관계자는 "코인투엑스 거래소는 회원들이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권을 부여함으로써 거래소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코인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라며 "투자 재분배 및 투표권 참여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투자자들의 권리 보호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