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 느끼면 즉시 검사 필요…'관해기' 있어 알 수 없는 크론병 발병 여부

2019-01-29     정연
(사진=EBS

자가면역질환의 한 종류인 크론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크론병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병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돼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크론병은 최근 육류 위주 식단 등 생활습관이 서구화된 한국에서 10년 사이 4배에 달하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크론병은 식습관 외에도 항생제 사용, 유아기 장내 감염 등이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론병은 '관해기'가 존재해 발병 이후 장기간 이상 징후를 느낄 수 없어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관해기는 증상이 일정 기간 드러나지 않는 시기로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환자가 빠른 시일 내 발병 여부를 인지할 수 없다. 때문에 장출혈,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면 즉각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관해기가 끝날 시 참기 힘든 고통이 동반되기에 환자 본인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크론병은 강직성 척추염, 아프타성 구내염 등 다양한 장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암 또는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