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노총 경사노위 참여 당부...고립 넘어 연대의 장으로 나갈 것"

2019-01-28     전주명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주명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8일 민주노퐁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와 관련해 "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통해 사회적 대화 논의에 함께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제67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린다면서 이번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의 여러 안건 중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여부에 대한 결정이 포함되어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홍 수석대변인은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도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 임하면서 “고립을 뛰어넘어 연대의 장으로 나아가겠다, 들러리가 아닌 개혁의 주체로 나서겠다.”며 경사노위 참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5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경사노위 논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만약 오늘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가 결정되면 20년 만에 양대 노총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가 가능해진다명서 양대 노총이 함께하는 경사노위는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지 못할 사회적 문제는 없다’는 진리를 증명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노총이 그토록 반대하는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도 경사노위 안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서로가 한 발짝씩 양보한다면 어느새 사회적 대타협에 큰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이에 더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 국민연금 제도 개편을 비롯하여, 저성장과 일자리 문제 해결,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 심화 해소 등 경사노위를 통해 함께 풀어야 할 경제 사회 노동 현안 해결도 가능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민주노총이 오늘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를 결정해주길 다시 한 번 희망하며, 민주노총이 경사노위를 통해 노동자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며 균형 있는 사회적 대타협의 결과물을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