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오늘 저녁 바레인과 16강 전...손흥민.황의조 앞세울 듯"

2019-01-22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오늘밤 10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바레인과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플레이메이커 기성용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중도 낙마하고 이재성도 발가락을 가쳐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손흥민과 황의조를 앞세워 바레인 문전을 공략할 방침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바레인이 예선 3위로 16강에 올랐지만 대회 주최국인 아랍에미리트와 비기는 등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항상 좋은 동기부여다. 우리의 모든 승리는 실점 없이 이뤄졌다. 이는 팀의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토너먼트에서도 같은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8강에 올라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의 이탈에 대해서는 “정말 좋은 선수, 경험이 많은 선수를 잃었다. 이젠 기성용 없이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끝으로 벤투 감독은 다시 한 번 “우리가 우승후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린 이 대회에서 유일한 우승 후보는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