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1년 차’ 최영완, 방송 출연 때마다 배우자 여자 문제 언급…“여배우 문자 메시지에 뒷목”

2019-01-21     정연
배우

 

배우 최영완이 남편 손남목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최영완 손남목 부부는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 함께 울연했다. 이날 최영완은 ‘속 터지게 하는 남편의 행동’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 결혼식날 대성통곡한 여자 지인 이야기를 꺼냈다.

최영완의 언급에 손남목은 정색하며 “눈물이 많은 친구”라고 선을 그었지만 출연자들은 손남목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최영완은 지난해에도 결혼 후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다며 여배우의 새벽 문자 메시지 사건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최영완은 “남편이 공연 연출 일을 하니까. 출연하는 여배우들과 친하게 지낸다. 그것 뿐만 아니다. 연습 후 공연 팀과 회식, MT, 여름휴가, 스키장 등을 다녀서 남편이 집에 일찍 들어오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청소하고 음식하고 남편 올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다”며 결혼 생활의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최영완은 “한번은 새벽에 남편의 휴대전화를 뒤졌다. 여배우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흔적이 가득했다. 아내라면 뒷목을 잡을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연출님 사랑해요. 참 좋으신 분인 것 같아요’라고 와 있더라. 심지어 새벽에도 날라왔다”며 “결혼하고 아내도 있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건 남편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했다. 밖에서 나의 존재를 얼마나 무시했기에. 이런 상황이 화가 나서 자는 남편을 깨워 문자 내용을 따졌더니, ‘왜 남의 핸드폰을 봐? 이건 당신이 오해한 거야. 넌 열지 말아야 할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라며 논리있게 따지더라. 따지려고 들었다가 내탓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수상해도 참고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말했다.

최영완은 “그때부터 참기 시작해서 외톨이 신세”라며 11년차지만 아이를 가질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1년에 한 번씩 크게 앓는다. 비염, 천식이 같이 와서 숨을 못 쉬고 괴로워서 밤새 끙끙 앓으면 ‘숨을 꼭 그렇게 쉬어야 해?’라고 하더라. 결혼을 잘못했다. ‘내가 아파서 죽어가도 남편은 나를 돌봐주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내 몸은 내가 챙기고 아파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