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란 무엇인가

2019-01-19     atom

우리가 생활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 ‘돈(money)’이다.
아마 이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돈’으로 인해 별의별 희로애락을 다 겪다 보니 사람들은 ‘돈’에 관해 다양하게 정의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사람들에게 ‘돈’이 뭐냐고 설문조사를 해 보니 다음과 같은 대답이 나왔다.

“돈은 철학자다.” 생각이 깊어지게 만드니까.
“돈은 남편이다.” 빌려달라는 사람이 자꾸 생기니 있으면 부담되고 없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돈은 바람 또는 자식이다.” 잡힐 만하면 훅 빠져나가고 내가 원할 때는 오지 않고 자기가 오고 싶을 때 마음대로 왔다가 마음대로 가버리기에.


“돈은 어린아이다.” 잘 키우면 좋은 사람, 잘못 키우면 나쁜 사람이기 때문에.
“돈은 결혼이다.” 집착하지 말고 적절하게 포기해야 행복한 것이기에.
“돈은 혈압이다.” 많아도 고민이고 적어도 고민이니까.


“돈은 보호막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이기에.
“돈은 물이다.” 자꾸 써야 하고 없으면 안되는 것, 시냇물처럼 흘러야 하는 것이기에.
“돈은 하루살이다.” 하루 하루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기 때문에.
“돈은 영화다.” 영화에 여러 장르가 있듯이 쓰임에 따라 공포, 멜로, 드라마 등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일본이 낳은 위대한 신학자 우찌무라 간조(内村鑑三)는
“돈이 있으면 십자가는 살 수 있지만 구세주는 불가능하다” 라고 했고
“돈이 있으면 종교의 사원은 지을 수 있지만 하늘나라는 불가능하다” 라고 했다

벌기는 정말 어렵지만 쓰기는 정말 쉬운 돈...
얼마나 돈을 많이 벌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돈을 가치있게 쓸 것인가도 정말 중요하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