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걸그룹 드림캐쳐토큰(DRC), 거래소 정식 상장

2019-01-18     장순배 기자

K팝 열풍과 팬의 지지 업고 암호화폐 시장 선택 받아

K팝 아이돌의 이름을 딴 토큰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정식 상장되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닉은 “국내 7인조 걸그룹 드림캐쳐의 이름을 딴 ‘드림캐쳐토큰(DRC)’이 오는 1월 21일 비트소닉 메인마켓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드림캐쳐는 지난해 11월 23일 홍콩 소재 아이돌 토큰 발행 플랫폼 스타시아(STASIA)에서 ‘드림캐쳐토큰(DRC)’를 발행했다. 드림캐쳐토큰(DRC) 발행을 기념하는 에어드랍 이벤트에 전세계 65개국 480개 도시의 팬이 참여해 전세계적 호응을 받았다. 이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닉의 오픈마켓에 이름을 올렸고, 드림캐쳐토큰(DRC)과 함께 공개된 네 개의 토큰 중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낳아 메인마켓에 이전 상장되는 실적을 이뤘다.

이로써 드림캐쳐토큰(DRC)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세계 최초의 아이돌 토큰이 되었다. 아이돌 토큰은 K팝이라는 실물경제를 기반으로 하고, 토큰의 사용처가 팬활동과 연계되어 있어 실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 암호화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팬들이 아이돌을 홍보하는 활동을 하면 토큰으로 보상을 받고, 획득한 토큰은 굿즈, 디지털 화보집 등의 구입에 쓰여 아이돌의 인기와 토큰의 가치가 연동되는 게 특징이다.

드림캐쳐토큰(DRC)의 토큰경제를 설계한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크립토MBA 주임교수는 “아이돌 토큰은 실제 존재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기반의 토큰이라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5조 K팝 시장과 전세계 1억명의 K팝 팬들을 향해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팬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에는 전세계 드림캐쳐 팬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 톰슨로이터 빌딩에 드림캐쳐를 알리는 대형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드림캐쳐는 지난 16일 데뷔 2주년을 기념하는 팬송 ‘하늘을 넘어’를 발표했으며, 다음달 정식 컴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