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조 대규모 투자로 스타트업 지원 All in !

2019-01-18     박재균 기자

서울시가 "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 경쟁국 대비 지나치게 낮다"면서 기업 거부감 큰 융자 대신 지분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2000개 스타트업에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이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대두되는 것에 발맞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신성장 사업 분야 스타트업에 1조2000억원 투자해 실질적인 고용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으로 스타트업들이 현금흐름에 대한 부담이 큰 대출보다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투자를 더 선호한다는 점에서 지분 투자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정부 등 공공자금 연계를 통해 투자 규모를 크게 확대하면서 한 것도 의미가 있다. 서울시와 모태펀드 등 공공 기반 펀드가 앞장 서고 민간 투자가 뒤따를 경우 경제 전반에 신산업 육성 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다.

서울시는 올해 355개를 시작으로 2019년 218개, 2020년 317개, 2021년 503개, 2022년 607개 기업에 순차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AI(인공지능)·빅데이터·가상현실(VR)·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도시문제 솔루션 및 인프라 관련기업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 기업 △원천 기술 기반 첨단 제조업 △전임상·임상실험 사업화 단계의 우수 바이오 기업 △우수한 기술 및 경험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재창업 기업 △부가가치가 큰 콘텐츠 기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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