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올 상반기 한반도 문제 해결...결정적 시기"

2019-01-15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2차 북미 정상회담이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올 상반기가 북핵 문제를 해결할 결정적인 시기라는 중국 공산당 기관지 보도가 나왔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15알 '한반도 평화냐? 새로운 잠복기를 맞을 것이냐?'라는 제목의 논평(論評)에서 "올해 초부터 한반도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언론은 그러면서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간 상호 접촉이 빈번해지고 있고, 새해의 서광이 한반도에 도래하는 것 같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각국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신을 인용해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 아니면 3월 초에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양호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인용 보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미국의 의심을 의식해 신년사에서 다시는 핵무기 제조, 실험, 사용, 전파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미국은 이 발언에 대해 비교적 만족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반도 전문가들은 현재 정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면서 "북미 양국은 한반도 문제 해결 순서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이지 문제 해결 자체에 대해서 이견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왕쥔성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세계전략연구원 주임은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절호의 기회"라면서 "지난해 말 한반도에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신동력이 나타났다"고 현재 한반도 정세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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