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민주당, 손금주.이용호 입당 불허...오만과 독선 하늘로 치솟아"

황교안 한국당 입당, 수구보수 원형으로 돌아가고 있어

2019-01-14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사무총장은 손금주, 이용호 의원 두 분의 (입당) 불허 이유를 두 분이 당 정책과 안 맞는 활동을 해왔고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낙선을 위해 활동했다는 점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두 의원이 민주당 입당 신청이 옳은 건지는 별론으로 하지만 민주당 사무총장 말이 맞다"면서도 "왜곡과 오만의 대표적 표현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어 "김현철 (민주당) 상임이사는 자신이 현 정부 정책 방향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겨냥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과감한 정책수정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민주당에 있던 분이 이 정부 정책에 강한 비판하며 결국 탈당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손 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해 "황 전 총리가 한국당을 장악하면 한국당은 다시 수구보수의 원형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황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총리로서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고, 국정농단 사태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 있다"며 "친박(친박근혜)계가 한국당을 석권하리라는 예측과 함께 앞으로 한국당의 계파싸움과 분열이 불 보듯 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 대표는 한국당이 최근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조직위원장을 선발한 것과 관련해 "내용을 보면 한국당에 복당한 바른미래당 당원들 몇 분 중 한 분을 빼고는 아예 처음부터 선택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당이 가진 폐쇄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당은 수구보수 정당으로, 옛날로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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