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떴다 하면 대박? 두 얼굴 가진 '불금'의 男子

2019-01-12     정연
(사진=tvN

 

'불금'의 남자가 된 조재윤의 두 얼굴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불타는 금요일, 이른바 '불금'의 밤. 조재윤이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 tvN 예능 '커피프렌즈'부터 오후 11시 방송한 JTBC 드라마 'SKY캐슬'까지 연달아 안방극장에 출격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시청률 16.4%를 기록(이하 동일 기준)한 'SKY캐슬'에서 조재윤은 주택 단지에서 벌어진 청소년 사망 사건과 얽히지 않고자 부인에게 침묵을 종용하는 비겁한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캐릭터 우양우가 직장 상사와 부인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우유부단함도 현실적으로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들었다.

내공 있는 배우들과의 호흡으로 'SKY캐슬'의 시청률 기록 경신에 일조한 조재윤. 그러나 수 시간 전에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났던 바다.

바로 '커피프렌즈'에서다.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기부하는 프로그램 '커피프렌즈'에서는 기존의 출연자 유연석이 조재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유연석의 부탁에 제주도로 달려온 조재윤은 그릇을 닦고 행주를 삶는 등 주방에 꼭 필요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러한 조재윤의 살뜰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안정감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이에 조재윤의 효과가 '커피프렌즈'에서도 나타났다. 첫 방송보다 소폭 상승한 시청률 5.0%를 기록한 것이다. 

조재윤은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조연을 도맡았다. 신 스틸러라는 평가를 얻기까지 어느 자리에서건 제 몫을 다했다. 그렇게 이제는 드라마와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대박 시청률'에 일조하는 배우가 된 조재윤의 행보에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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