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한국VS중국도 아슬하다?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戰, 벤투 감독 "孫 합류해도 변화無"… 이겼지만 차가운 여론, 왜?

2019-01-12     정연
대한민국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전에서 한국이 승리를 거뒀음에도 다가오는 중국과의 경기를 걱정하는 이들이 적잖다. 왜일까.

12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AE 아시안컵' C조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경기는 1대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했으나 여론은 차갑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령탑 벤투 감독도 미흡했던 경기력을 인정했을 정도다.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전이 끝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전반전에 잔 실수가 많았으며,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가대표 에이스 손흥민의 부재가 실망스러운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손흥민의 합류가 한국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이 합류 하더라도 우리 플레이 스타일은 변화 없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한국 중국 경기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전에서의 승리에도 아쉬움을 느낀 국내 축구 팬들은 중국과의 대결에 남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그러나 벤투 감독이 공언한 대로 손흥민의 합류에도 전술을 바꾸지 않으며 일관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멋진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는 게 현재 지배적인 반응이다. 

과연 벤투 감독과 한국 대표팀이 대한민국 키르기스스탄 전이 남긴 씁쓸함을 중국과 맞대결에서 모두 해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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