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000만 원 상위 30%도 중산층 어림없다? 연봉탐색기 결과 현실과는 너무 멀다

2019-01-11     정연
(사진=한국납세자연맹

 

연봉탐색기 결과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존재했다.

자신의 연봉 액수를 기입하면 연봉 순위와 이에 따른 절세 방법 등을 알려주는 '연봉탐색기 2019' 서비스가 시행된다는 한국납세자연맹의 공지가 11일 있었다. 

이날 시행된 ‘연봉탐색기 2019’ 서비스를 통해 본 결과는 흥미롭다. 상위 30%, 즉 100명 중 30등에 해당되는 연봉은 5000만  원이다. 연봉 5000만 원은 근로소득세, 국민연금,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을 제외한 제외하면 실수령액은 연 4413만 원이며 이를 월급으로 계산하면 세후 월급 370만 원가량 된다.

하지만 현실성이 지적되기도 했다. 

한국의 중산층 기준은 지난해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월 급여 50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월 급여 500만 원이면 실수령액으로 따지거나 연봉으로 따져도 연봉 5000만 원 보다는 높다. 중산층이 말 그대로 중위 소득 50%에 위치하는 사람들로 해석한다면 연봉 5000만 원이 상위 30%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중산층의 기준을 월 급여 500만 원에 부채 없는 30평 이상의 아파트와 2000cc 급 중형차를 소유하고 예금액 잔고 1억 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1년에 한차례 이상 해외여행을 다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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