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타기 의혹 가중시킨 폭로에 대한 노선영의 반응 "내 인터뷰는 거짓말 아니다"

2019-01-11     정연
(사진=채널A


노선영에 관한 비밀을 공개한 김보름의 폭로에도 대중의 반응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은 11일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한 김보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 당시 피해자로 여겨졌던 노선영이 “사실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폭언 등으로 나를 괴롭힌 가해자다”라고 주장한 것에 전혀 동요가 없어 보인다.

이날 방송을 통해 노선영에 대해 마치 왕따를 당한 것처럼 비쳐졌지만 실제로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라고 주장한 김보름은 노선영이 자신의 실력발휘 또한 못하게 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김보름은 “노선영이 논란 당시 내가 가속을 했다고 하더라. 영상 분석 결과를 보면 오히려 0.1초가 느려졌다”라며 꼬집었다.

그럼에도 방송 후 여론 반응은 냉랭하다. 최근 표면으로 드러난 빙상계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전명규 회장의 은폐 의혹이 제기된 것을 무시할 수는 없어 보인다. 이제 막 빙상계의 오랜 비위가 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이라는 것에 제기됐던 물타기 의혹이 부각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 말미 간략하게 전달된 노선영의 대응 때문에도 그러한 반응을 보인걸로 해석됐다. 영상 분석 결과 등 디테일한 증거와 발언들로 노선영의 과오를 꼬집은 김보름에 비해 “내 인터뷰는 거짓말이 아니다”라는 노선영의 한마디가 김보름에게 냉담해 왔던 여론에게 더 크게 다가온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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