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북중 정상회담 환영...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기여하길"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1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방문과 관련해 "북중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환영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10일)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를 바라는 서로의 입장을 공식화하고, 2차 북미회담 개최에 대한 지지와 기대를 밝히며 사실상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협상에 힘을 실어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2차 북미 협상이 국제사회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주춤했던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시진핑 주석은 남북미간 협상에 중국이 참여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중국도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힌 만큼 중국의 협상 참여가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종전 선언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한반도에 평화의 순풍이 불어오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비핵화 협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북한과 미국을 동시에 설득하고 국제사회 지지를 이끌어내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조속히 이뤄져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 간 관계 정상화를 견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할 것이다"라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이러한 평화의 대장정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