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한 여자" 지만원, 女정치인들마다 막말 논란

2019-01-08     정연
(사진=YTN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난한 지만원 씨 발언 후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당은 난감하고, 다른 당은 한국당 태도가 미지근하다며 날을 세우는 형국이다.

지난 7일 지 씨는 홈페이지 및 공개장소 등에서 나 원내대표를 "XX 여자"라 비하하는 등 비속어를 사용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이 이뤄지지 않으며 불거진 불만으로 여겨진다.

지 씨는 5·18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언행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광주시장에게만 여러 차례 고발을 당한 인물이다. 법적 문제로도 수차례 몸살을 앓은 바다. 이와 별개로 지 씨는 자유한국당과 나경원 원대대표에 결단을 내리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에 더해 정치권 일부는 지 씨에 명확히 선을 긋지 못한 한국당이 문제라며 비난하고 있기까지 하다.

그런가 하면 지 씨가 유독 여성 정치인들을 향해 막말을 퍼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 씨는 박근혜 정부 당시 박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괘씸한 여자"라고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낸 바다. 대선 이후 홀대받는 이들을 언급한 지 씨는 박 전 대통령을 "건방지고 교만하며 매우 제한된 자기 시각만 믿고 국가를 경영한다"고 표현하면서 "그를 당선시키기 위해 애쓰다 고통스런 재판을 받고 전과자가 된 국민들이 아주 많다. 이들에게 박근혜는 괘씸한 여자"라고 지적했다. 당시 재선거를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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