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보다 중한 유시민의 길, 盧조언이 바꿨다? "선거 나가기 싫다"

2019-01-07     정연
(사진=영상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선거 나가기 싫다"는 말로 항간의 추측을 소문으로 치부했다. 바뀔 수도 있겠지만, 그의 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확고해보인다.

7일, 유 이사장은 7일 팟캐스트를 통해 "선거에 나가기 싫다"고 꾸준히 제기돼왔던 정계 복귀설을 정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특히 유 이사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과도 같았던 말을 전하며 자신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정치인보다 자유인으로 살 때 할 수 있는 것들이 훨씬 많다면서 정치에 얽매이지 않고 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측근으로서 유 이사장이 자유롭게 살길 바랐던 그의 발언은 유 이사장이 정치에 몸 담고 있을 때부터 현재까지 두고두고 남아 있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 이사장이 선거에 나올 가능성을 언급하는 이들이 많다. 그의 재단 이사장직 수행, 유튜브 방송 시작 등이 정계 복귀 가능성의 단초를 제공했다.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은퇴 번복 후 정계에 복귀하거나 대통령까지 당선된 이들을 언급하는 이들도 적잖다. 몇몇 이들은 유 이사장의 방송활동 또한 그 일환이라 보기도 한다. 그러나 유 이사장 생각은 다르다. 그는 tvN '우리가 남이가' 때에도 "제가 제멋대로 떠든다는 이야기는 (정치계로) 안 간다는 이야기다"라고 자신의 방송활동이 오히려 정계와 멀어지는 길이라는 것이라고 단호한 면모를 보인 바다.

한편 유 이사장 누나인 유시춘 EBS 이사장도 지난해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동생이 정치를 안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정치할 때 너무 힘들어 했다"고 이유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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