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교주 같았다" 이윤택 미투 폭로의 진실

2019-01-04     정기석

미투 운동 후 첫 실형을 선고받은 이윤택 연출가에 대한 폭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부장 황병헌)는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윤택은 미투 폭로 후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주변의 인물들은 "진실 왜곡"에 목소리를 내며 폭로로 그의 실형에 힘을 보탰다. 

배우 겸 극단 나비꿈 대표는 “이윤택은 사이비 교주, 단원들은 세뇌된 집단 같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던 이승비는 “(피해를 본) 그 친구가 울며불며 얘기했다. 합의하에 한 것이 아니라 명백한 성폭행이었다.”면서 “실제로 기사가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희단 거리패 앞에 앉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 들어온 여자 신입 단원을 뒷자리에 앉히고 성추행을 한 일도 굉장히 많았다”고 충격적인 증언을 하기도 했다.

이승비는 “밀양에서 한 달간 연희단 거리패에서 합숙할 당시 매일 다른 여자들이 그 황토방에서 나왔다. 마치 집단 최면이나 종교 같았고, (이윤택)은 교주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밀양에서 연기를 배우고자 했던 사람들은 발언권이 없었다”고 당시 연희단 거리패 분위기를 전해 경악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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