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살얼음판된 넥슨 매각…중국 유력설에 지적소유권 손실 우려 '폭풍전야'

2019-01-03     정연

 

(사진=넥슨)

넥슨이 매각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에 게임업계는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설립자인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는 넥슨 지주회사 엔엑스씨 지분 전량을 내놓았으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알려졌다.

넥슨 매각이 성사된다면 엔엑스씨가 가지고 있는 지분의 가치만 6조원을 넘어선 규모다. 거기에 넥슨의 경영권, 계열사 가치까지 더해지면 추정치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성사되기까지 어려움도 예상된다. 성사가 된다면 IT업계 최고가 '빅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각 기업 후보로는 카카오, 넷마블, 중국 게임업체인 텐센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현재는 텐센트가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만약 텐센트가 넥슨을 인수한다면 한국 게임산업은 중국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게 되고, 넥슨 소유의 지적 재산권 등이 넘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게임업계가 현재 살얼음판이 된 이유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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