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차암 초등학교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불똥 파급력 어느정도?…아파트 바로 옆에서 치솟은 불기둥

2019-01-03     정연
(사진=KBS

천안 차암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진화에 성공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충남 천안시 차암동에 있는 차암초등학교 공사장에서 3일 오전 9시 30분경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사 등 90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한시간여 후인 오전 10시 15분 경 진화에 성공했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천안 차암 초등학교의 위치상 주택가 한가운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아파트 바로 옆에서 시뻘건 화염과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았고 인근 주민들도 불안감이 증폭될 수 밖에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두고 근로자들이 용접 작업 중 튄 불꽃이 스티로폼에 닿았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할 방침이다. 

용접 작업 중 화재사고는 해마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용접작업중 튀는 불똥의 온도는 약 1000~1500도 이상이다. 때문에 주위에 종이나 스티로폼 등에 착화되면 사방으로 급속히 퍼질 수 있다. 더불어 주위의 가연성 가스나 유류 등 위험물질에 착화 시에는 재난 급의 폭발화재가 될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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