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원 구속, CCTV 속에 다 찍힌 아찔한 사고 순간…놓칠뻔한 무법자의 질주 막을 수 있었던 건

2019-01-03     정연
(사진=YTN

배우 손승원이 구속되면서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손승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승원은 지난달 26일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손승원은 이미 3번의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었으며,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또 운전대를 잡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더해졌고, 결국 구속이 결정됐다.

손승원의 파문 이후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TV화면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손승원의 모습은 그야말로 도로위의 무법자였다. 손승원은 사고 직전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불법좌회전을 시도하다 직진하던 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저질렀다. 하지만 사고 수습을 하지 않고 그대로 도망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사고 당시 손승원이 운전하던 벤츠는 앞범퍼가 떨어정도의 충격을 받았았으나 그대로 도망을 택하는 모습이다.

손승원의 뺑소니를 막은 결정적인 순간은 목격자의 용기가 발휘되면서다. 손승원의 차량이 150미터 정도 도망가다가 신호에 걸려 정지된 것을 본 사고목격자가 주변에 서있던 택시운전사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한 것이다. 주변의 운전자들이 손승원의 차량을 에워싸자 그제서야 손승원은 차량에서 내린다. 목격자의 기지와 운전자들의 도움 덕분에 손승원의 질주을 막을 수 있었고, 혹시 모를 다른 사고 발생을 막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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