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청, 외부전문가 입회하에 급경사지 등 취약부 안전점검

2018-12-28     김성남 기자

급경사지와 같은 사면부의 붕락사고는 어제오늘만의 문제점이 아니다. 가장 안타까움을 일으켰던 사고사례로는 2011년 발생되었던 우면산 산사태가 있으며, 가까운 최근사례로는 올해 큰 이슈였던 상도동 유치원 붕괴사고가 있을 것이다. 이렇듯 사면부 붕락사고는 현재도 잠재적 위험요소로서 우리 주변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선제적으로 급경사지 등 취약부를 안전점검 수행하여 주민의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활동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로 계양구청(구청장 박형우)이 최근 수행한 급경사지 안전점검 활동을 들 수 있겠다.

계양구청 안전총괄실은 자칫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 연말을 대비하여 관내 급경사지 등 취약부에 대해 안전점검을 수행하였으며, 단순히 형식적인 담당공무원 자체점검이 아닌, 재난안전 및 시설안전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위촉하여, 공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어서 특히 화제이다.

급경사지

이번 계양구청의 급경사지 등 취약부 안전점검을 수행한 결과, 계양산 인근 경사지 외 몇 건의 잠재 위험요소를 도출하여 위험관리시설로 분류하는 등 관내 취약부 안전성 개선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관할 담당자는 향후에도 이번과 같이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실질적인 안전점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안전 및 시설안전은 공인된 외부 전문가의 참여가 중요

이번 점검에 참여하고 있는 외부 전문가 중 한명인 박춘성 위원은 과거 현대건설()에서 십 수 년간 근무하며 현장대리인을 역임하는 등 건설분야 최일선에서 근 20년의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 기술안전 전문가이다.

계양구청

그는 과거 현대건설() 재직 당시 최연소 토목시공기술사 합격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건설안전기술사, 토목품질시험기술사, 항만및해안기술사 등 일반적으로 1개 취득도 매우 어려운 기술분야 최고위 자격증인 기술사를 4개 종목이나 보유하고 있다. 또한 주경야독으로 관련분야 공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한 기술안전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기술안전의 최고 전문가인 박춘성 위원은 공학적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일부 비전문가의 형식적 점검으로는 내재되어 있는 위험성을 도출하기 어려우므로, 기술사 등 공인된 외부 전문가의 점검 참여가 시설물 안전관리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시설안전/기술자문. 전문가의 자발적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촉구

박춘성 위원은 현재 안전관리자 등 건설기술자 교육기관 교수로 활동하며 기술안전 지식보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본인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다양한 국가기관에서 자문 및 심의위원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많은 공인된 전문가들이 생업을 우선시 하다 보니, 재능기부가 필요한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에 외부 전문가 참여가 상당히 저조한 실정으로, 박춘성 위원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전문가들이 외부 전문인력 활동에 참여하여 안전성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히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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