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용균 법, 민생법안 처리...문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

민주 지도부, 오는 31일 文대통령과 靑 오찬회동

2018-12-28     정성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법안과 관련하여 ‘김용균 법’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에 자유한국당이 화답할 때이다고 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28일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어제 본회의에서 ‘위험의 외주화’ 방지를 위한 ‘김용균 법(산업안전보건법)’을 포함한 80여개의 민생법안이 처리되었다"면서 "한 젊은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룬 이번 성과로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 열악한 근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민생경제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빈손 국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민생국회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된 데에는 국민의 염원과 문재인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도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자유한국당이 조국 민정수석 출석을 전제로 ‘김용균 법’ 처리 방침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제2의 제3의 김용균 사태를 막겠다는 대통령의 결단에 이제 자유한국당이 화답할 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김태우 전 수사관의 입을 통해 제기된 특별감찰반의 문제는 국회 운영위를 통해 국민들께 명확하게 소명됨으로써 소모적인 정치 공방은 종식되어야 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12월 31일 이후로 더 이상의 정치공방은 중단하고, 민생경제를 챙기며 여야 간 상생을 도모하는 제1야당다운 성숙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31일 文대통령과 함께 올 한해를 평가하고 신년 국정운영에 대한 폭 넓은 대화를 열기위해 오찬회동을 한다.

이 대변인은 같은날 브리핑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올해를 마무리 짓는 31일 문 대통령과 회동을 열 예정"이라며 "올 한해를 평가하고 신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12월 임시국회가 개회한 지난 17일 여당 지도부에 대한 초청 의사를 밝혀왔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 오찬 회동에는 이 대표와 최고위원 전원, 윤호중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단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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