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매니저에 "가식적"이라더니…커져가는 의심, 유시종 진실은?

2018-12-27     정연
(사진=MBC

성실하게 살아가는 현재에 어린 시절의 문제가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옳은 일일까. 아니면 따져 물어야 마땅한 일일까.

광희 매니저인 유시종 씨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갖은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는 지금의 그의 모습과 달리 어린시절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말들이 이어지는 탓이다.

유 씨에 대한 논란은 3일 새에 두 번이나 터져 나오면서 여론 이목을 집중시킨다. 각기 다른 사람이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겪고 본 바를 말한다. 처음 문제제기를 한 이는 유 씨의 일진설을 제기하며 그가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한 점이 탐탁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 프로그램 특성상 조명받은 매니저들이 연예인 못지 않은 유명세를 얻게 되는 수순을 거치기 때문. 그는 유 씨가 자신에게 피해를 입혔던 이전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면서 이전 타 매니저들이 그랬듯 건실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든 상황이라고 자신이 폭로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소속사는 확인절차에 나섰다. 그러나 다른 이의 입을 통해서 유 씨에 대한 문제가 또 언급되기에 이른다. 특히 그는 유 씨가 학우들을 못살게 굴었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첫번째 사람과는 달리 방송 하차까지는 원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매니저로 살아가는 유 씨가 어린 시절의 과오에 대해 솔직하게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연이은 게시글과 각자의 입장차가 부각되면서 온라인상 설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런 일들이 사실이라면 광희 매니저로서의 입지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제 막 전역해 활동의 물꼬를 튼 광희에게 악영향을 끼쳐선 안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더욱이 두 사람의 입장차가 큰 탓에 일부에서는 직접적인 피해자가 하차를 원하는 상황에서 목격자가 하차에 왈가왈부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고 피해를 주장하는 이의 의견을 두둔한다. 주장이 사실일 경우 유 씨가 하차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논란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광희가 유 씨에게 자꾸만 '가식적'이라고 했던 말들을 언급하며 감춰진 진실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로 주목도가 높다.

다만 일부 여론은 이전과 지금, 누구나 마음가짐과 태도가 달라질 수 있는 일이라며 게시자들의 주장이 사실이라 해도 사과 후 현재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안타까운 반응도 내놓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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