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부터 중소기업 ICT장비 '운용실적증명서' 발급

2018-12-26     김태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부터 고성능 컴퓨팅(HPC) 이노베이션허브에서 국내 중소기업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에 대한 성능평가를 증명하는 '운용실적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HPC 이노베이션허브는 중소기업이 HPC 장비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용시설이다. 지난해 9월 경기 판교 기업지원허브에 설치가 된 이래 장비 대부분을 국내 중소기업이 제작한 서버와 스토리지 등으로 구축했다.

운용실적증명서는 HPC 이노베이션허브에서 중소기업 장비를 운용해본 결과를 증명서 형태로 발급하는 것이다. 증명서 발급 비용은 무료다. 현재 HPC 이노베이션허브에서 운용 중인 장비뿐만 아니라 외부장비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이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HPC 이노베이션허브의 컴퓨팅 환경에서 6개월간 장비를 운용하면서 성능과 안정성 관련 평가를 실시하고, 기준치를 달성하면 세부 평가결과를 첨부한 증명서를 발급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 4~5건의 증명서를 발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발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ICT 장비의 경우 기술력이 있어도 레퍼런스가 없어 수요처의 신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운용실적증명서 발급을 통해 중소기업 장비 성능에 대한 믿음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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