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에서 장에 유익한 균 발견?

환경부 산하 조사기관 연구결과, 락토바실러스 높은 비율로 발견

2018-12-19     김은희 기자

겨울하면 떠오르는 대표 어종인 빙어에서 유익균 락토바실러스가 높은 비율로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빙어를 비롯한 11종 어류 장내의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유전 정보)을 분석한 결과 빙어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락토바실러스가 높은 비율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적절한 양으로 투여하면 건강에 유익할 수 있는 생균 미생물'로 정의한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구르트 등에 첨가되거나 식품 보충제로 사용된다. 락토바실러스 같은 유산균이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다.

빙어의 장내를 분석한 결과 군집 내 락토바실러스 비율이 평균 28.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른 10종의 어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빙어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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