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대규모 주택공급 계획 및 광역교통망 개선안 발표"

남양주. 하남. 계양 등 100만㎡이상의 대규모 택지 4곳 등 모두 41곳이 신규 주택 공급지역 선정

2018-12-19     정재헌 기자
김현미

[정재헌 기자]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100만㎡이상의 대규모 택지 4곳 등 모두 41곳이 신규 주택 공급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교통 문제를 해결할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함께 내놨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100만㎡이상의 대규모 택지 4곳으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계양, 그리고 과천이다.

남양주 왕숙 지구는 진접·진건읍 일대로 1134만㎡, 6만 6천호 규모로 공공택지가 조성된다.

하남 교산 지구는 천현동, 교산동 일대로 649만㎡, 3만 2천호 규모로 신규 택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 계양 테크노 밸리와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등에도 대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국토부는 신규 대규모 택지 4곳을 통해 12만 2천 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서울 경계로부터 2km이내 지역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37곳의 중소규모 택지도 조성된다.

서울에서는 수색 역세권과 동부도로사업소, 서남 물재생센터 유휴부지 등 모두 24곳에 1만 4천호 규모의 중소규모 택지가 조성되고 경기에서는 부천 역곡과 성남 낙생 등 5곳에 1만 3천호 규모의 중소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도 발표됐다.

먼저 GTX A, C 노선과 신안산선 조기 착공 등으로 도시 간의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환승센터와 연계해 광역급행버스를 충분히 공급하고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통해 선교통 후개발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11만 호를 추가 공급해 수도권에 총 30만호 주택을 차질없이 공급 하겠다며 이가티 밝혔다.

 

한편 이날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입지가 발표되자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단 서울과의 접근성은 괜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기 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최대한 빨리 확충하고 나아가 해당 도시 내에서 일과 생활이 모두 이뤄지는 자급자족 기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2기 신도시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수요 분산 효과를 내지 못한 데는 서울로의 교통편이 미비하다는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국토부 역시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3기 신도시는 주민들이 입주할 때 교통 불편이 없도록 2년 빨리 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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