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임시국회 시작 ··· 여야, 27일 본회의 개의 합의

2018-12-17     신성대 기자
여야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대표가 단식농성까지 하며 도입을 주장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논의를 검토하기로 합의하면서 단식을 풀었다. 단식을 풀며 시작된 임시국회가 17일 열려 본회의를 27일 개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부터 논의하기로 했지만 선거제 개혁에 대한 합의 내용을 둘러싸고 이견을 노출하며 여야간의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첫날인 17일 오전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직후 "3당 교섭단체간 27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오후에 수석들끼리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거제 개정, 국정조사 관련해선 이견을 보인 선거제 개정과 관련해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 원내대표간 합의에 기초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서 논의를 좀 더 속도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선거제 관련 특정내용이 이미 합의된 것은 아니므로 이 점을 유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치원 3법에 대해선 여야가 임시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데에는 의견을 모았다. 홍 원내대표는 "유치원 3법에 대해선 많은 국민들이 고대하고 있고,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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