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 '픽션'에 콘텐츠 분야 네임드 투자

2018-12-13     장인수 기자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 기업 픽션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서원일 전무와 아프리카TV 채정원 본부장 등 게임과 e스포츠 분야 전문가들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픽션은 13일 콘텐츠 업계 리더들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픽션'에 대거 참여한다며 프라이빗 세일에 참여한 콘텐츠 업계 전문가 명단을 공개했다.

위메이드 서원일 전무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문을 연 게임인 '미르의전설2' 개발사인 위메이드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서 전무는 국내 최대 게임기업인 넥슨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인물이다. 당시 27살이라는 나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네오위즈게임즈, 게임빌을 거쳐 위메이드에서 해외 사업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e스포츠 전문가로 꼽히는 아프리카TV 채정원 부사장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아프리카TV는 최근 3년간 e스포츠에 200억원 넘게 투자하며 e스포츠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채 부사장은 최근 SBS와 e스포츠 공동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주도했으며 블록체인과 e스포츠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하여 사내 TF 조직까지 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남성 라이프스타일 잡지 '맥심' 발행인 유승민 맥심코리아 대표와 게임 개발업체 몬스터플래닛의 이성학 대표도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대표는 최근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 '맥심코믹스'를 선보였으며 이성학 대표는 몬스터플래닛 창업 이전에는 넥슨에서 콘텐츠 라이선스 신규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고은상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부장도 투자했다. 고 부장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 벤처금융팀을 거쳐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활동중이다. 

픽션 관계자는 "프라이빗 세일에 훌륭한 업계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단순 투자자를 넘어 픽션 프로젝트에 전문가로서 다양한 조언과 자문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며 "창작자와 이용자가 긴밀하게 협업하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픽션의 협업 지향적 비전처럼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팀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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