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이재명 관련 기사만 500건 육박

2018-12-08     편집국

 

이재명 경기도지사 의혹과 관련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의혹과 관련된 중앙일보의 기사가 최근 몇달간 무려 500건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뉴스검색을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오늘까지 중앙일보가 이재명과 관련되어 보도한 기사의 숫자는 모든 언론을 통틀어 가장 많은 편으로 무려 500건에 육박하며, 대부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황상 의혹에 관련된 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보도한 기사를 인용해서 쓴 타 언론사의 기사까지 합치면 무려 1000여건도 넘어선다.

이는 언론사의 보도행태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일각에서는 특정 언론사가 특정 정치인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갖고 밀착 취재하는 것이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네이버 포털사이트의 뉴스검색 창에 "이재명" 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중앙일보의 기사들이 어조가 가장 강력하고, 갯수 또한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기사 밑의 댓글도 가장 많은 편.  

안모씨(39세, 여, 경기도 거주)는 "중앙일보 이외에 연합뉴스와 중앙일보 계열사인 JTBC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혹과 관련된 뉴스를 앞장서서 많이 내보내는 편이다."라면서 "이재명 도지사 뉴스가 너무 많아서 신문기사를 읽어도 이제 별로 신뢰가 가지 않고 이제 좀 그만 보고 싶다." 라고 말했다.

언론사들이 여론몰이를 통해 특정 정치인을 마녀사냥한다는 의혹도 일고 있는 가운데, 너무 많은 지면과 뉴스 공간을 특정 정치인으로 채워, 독자들의 알 권리와 볼 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고발뉴스 이상호 대표기자가 이재명 경기지사 관련 의혹을 물고늘어지듯 집중 보도하고 있는 KBS와 중앙일보의 기사와 관련,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편향된 보도태도를 꼬집고 나섰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지난 6일 오전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흔들기로 사법 농단 사태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도 뒤로 숨어버리는 등 적전분열 양상"이라며 "의혹만으로 도지사를 흔드는 것은 이 지사를 선출한 1300만 경기도민들을 우습게 여기는 것으로 사법부의 판단을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언론사를 신뢰하지 않게 된 국민들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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