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원 108명, 이재명 탄압 중지 요구

2018-12-06     장인수 기자

경기도내 더불어민주당 시군의원 108명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구하기에 나섰다.

경기도내 31개시군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군의원 108명은 6일 경기도의회 청사 앞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탄압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이재명 지사 흔들기가 아니라 적폐청산과 온전한 지방분권실현에 힘을 모을 때”라고 주장하면서 이재명 도지사에 대한 전방위적 탄압의 중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촛불이 광장을 뒤덮은 지 이제 꼭 2년, 우리는 참담한 광경을 목도하고 있다”며 “언론은 연일 이재명 경기지사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상 초유의 사법농단 사태와 최악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도 그 뒤로 숨어버렸다. " 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혹만으로 도지사를 흔드는 것은 경기지사를 선출한 1300만 도민들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라며 “색깔론과도 같은 마녀사냥에 섣불리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법부의 판단을 차분히 기다릴 인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재명 지사를 흔들어 가장 득을 보는 자는 누군가”라며 배후세력에 대한 강한 의구심도 제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도 인정했듯이 이 지사는 촛불혁명을 확산시킨 일등공신이다. 이 지사 흔들기는 결국 촛불세력의 분열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촛불세력의 분열은 곧 문재인 정부의 실패로 이어질게 불 보듯 뻔하다. 그러니 우리는 자중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경기도 기초단체 의회에 소속된 민주당 의원 243명 중 108명에게 이 지사 지지 서명을 했으며 안양시는 소속 의원 12명이 모두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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