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애국가 음원 새로 제작…기증저작물 등록"

2018-12-04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기존의 KBS에서 제작한 애국가 음원에 더해서 새롭게 제작된 애국가 음원도 사용할 수 있게될 예정이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과 서울시합창단이 오는 17일쯤 용산구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최근 새롭게 녹음한 애국가 음원 저작권을 국가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기존 애국가 음원이 제작된 지 워낙 오래되다 보니 최신 음향장비로 새 음원을 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현재 관공서와 공공기관, 방송국 등을 중심으로 가장 많이 보급된 음원은 KBS교향악단 연주 버전이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1995년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등을 기념하는 '의식의 노래' 앨범을 제작해 전국 공공기관 등에 배포했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내 애국가 소개란에서도 이 버전의 애국가를 소개 중이다. 행안부는 "저작권은 한국방송공사(KBS)에 있으며 반드시 국민의례 등 비영리 공익적 목적으로만 사용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음원은 국가에 귀속돼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저작권자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를 국가에 기증하면 이를 관리하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기증저작물로 등록됩니다. 기증저작물의 경우 일반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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