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도 인상...고정금리대출 상품이 인기 전망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도 인상...'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하나' 전전긍긍

한국은행이 1년 만에 올린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은행권 대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같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이달 중에 대출금리 등 시장 금리도 잇따라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으로 대출 상품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당분간 '고정형 대출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수수료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권 자료를 종합하면, 오늘 기준으로 주요 시중은행들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24에서 4.8%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상 전과 비교하면 0.14에서 0.3%포인트 정도 높아진 수치입니다.

그런데 고정금리형 상품의 경우는 연 2.94에서 4.52% 수준을 나타냈다.

보통 고정형 대출의 금리가 변동형보다 높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번에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한동안 급등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최근 하락했다.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 고정형 대출상품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금융채권', 즉 '5년물 금융채' 금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런 이유 때문에 당분간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그러나 "수수료나 최근 바뀐 대출 규제 등을 자세히 따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른 대출로 전환할 경우, 수수료가 이자 절약분보다 많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