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필름 페스티벌 2018, 내달 11일 열린다

2018-11-25     장순배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영화산업에 활용돼 영화 제작과 투자 등의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는 블록체인 필름 페스티벌 2018이 내달 11일 열린다. 

'블록체인 필름 페스티벌 2018'은 지난 9월 출범해 영화인과 블록체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영화와 일반영화가 출품되어 있으며, 조직위원회와 심사위원들, 그리고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이 영화제 참가자들에게 블록체인 영화제의 특성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불결제 등 블록체인 금융플랫폼을 지향하는 인스타코인은 구상범 감독이 제작하는 '연결고리'라는 영화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로부터 암호화폐 투자를 받았다. 또 블록체인으로 시나리오 생태계 변화를 모색하는 스토리체인과도 협력한다. 

수상작 상영 등 영화제 시상식과 함께 블록체인이 영화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토론하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증권형 토큰공개(STO)에 대한 세션이 준비된다. 

'블록체인, 영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영화제 배재광 조직위원장이 '블록체인이 영화 생태계를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블록체인 필름 페스티벌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인스타코인으로 영화제작에 투자한 단편 영화 '연결고리'도 공개될 계획이다.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인 구상범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블록체인과 코인을 소재로 한 것은 물론 실제 암호화폐가 영화 제작, 투자 과정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블록체인영화제 배재광 조직위원장은 "블록체인 필름 페스티벌 2018은 인터넷이 가져 온 영화의 디지털혁신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가치를 새롭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 그 물음을 제기하는 첫 행사"라며 "블록체인이 영화와 영화인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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