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소폭 하락...2주연속 하락

전국 전세값 0.06% 떨어져...깡통전세 속출

2018-11-22     김명균 기자

[합동취재본부=김명균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61주 만에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폭을 키우며 2주 연속 하락했다.

22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1월 3주(11월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를 기록했다. 

지난주 -0.01%를 기록하며 61주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서 이번 주 하락폭을 0.01%p 더 키우며 하락세를 이어간 것입니다. 다만 올해 1월을 기준으로 한 서울 아파트값 누적상승률은 7.18%로 올초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서울에선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아파트값이 0.09%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강남구는 -0.12%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0.11%)·서초구(-0.08%)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서남권에서는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23주 만에 -0.01%로 조사됐다. 지난주 보합이던 용산구는 -0.09%를 기록하며 2주 전(-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 하락해 3주 연속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울산의 아파트값이 -0.31%로 떨어졌고 강원도는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24%를 기록하며 낙폭이 2배로 커졌다. 경남(-0.16%)·충북(-0.14%)·경북(-0.13%)·충남(-0.07%) 등지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떨어져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방학 이사철을 앞둔 비수기인 데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세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2년 전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낮은 '깡통전세' 등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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