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0월 취업자 2천7백9만 명...1년전 보다 6만 4천명 증가"에 그쳐

2018-11-14     김명균 기자
자료=통계청

[합동취재본부=김명균 기자]10월 취업자 수는 2천7백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4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앞선 몇 달에 비해 사정이 그나마 나아지기는 한 건데, 고용률은 아홉 달 연속 마이너스고 40대, 50대의 실업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에 5천 명, 8월 3천 명, 9월에 4만 5천 명,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조금은 나아진 것이지만, 지난해 월평균 31만 명씩 취업자가 늘었던 데 비하면,

고용 위축은 계속되는 셈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정부가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고민해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잘 담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10월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 포인트 줄었다.

2월부터 아홉 달 연속해서 고용률은 1년 전 같은 때에 비해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10월 실업률은 3.5%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0.3%p 올랐다.

10월만 놓고 보면 2005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실업률이 높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서 실업자가 크게 늘어났다.

그간 정부는 고용의 질이 좋아졌다는 신호로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가 증가했다는 통계를 강조해 왔지만, 10월 통계에서는 1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 4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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