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트럼프 중간평가

2018-11-07     김태현

미국의 중간선거가 6일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 평가로 일컬어지는 이번 선거는 하원과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선방이 점쳐지는 가운데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미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6일 오후 7시)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투표 결과는 각 투표소 마감 후 2시간쯤 이후부터 나오며 전체 윤곽은 동부시간으로 7일 오전께(한국시간 7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5일 마감된 사전투표 총수는 2014년 중간선거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에 따르면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3526만6881명으로 2014년 2100만명을 크게 넘어섰다.

미국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실시되는 상하원 및 주지사·주의원 선거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의 하원 전체 435석과 6년 임기인 상원 전체 100석 중 35석,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다.  

현재 상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이 모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원은 공화 51석, 민주 47석, 민주 성향 무소속 2석이다. 하원은 공화 236석, 민주 193석, 공석 6석이다.  

전문가들은 하원에서 민주당 승리, 상원에서 공화당 승리를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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