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하락, 신저가 기록 행진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을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4.75%, 20.44% 증가한 것으로 전분기 대비로 보면 각각 11.15%, 17.69% 증가한 액수이다.
그러나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지 못한 날들이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한 이후 몰려든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비싸서 담지 못했던 삼성전자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액면분할이 있었던 지난 5월 4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3000원이었다.
그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현재 손실률은 24%에 이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4만1000원으로 최근 나흘간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5월 4일 액면분할 첫날 종가인 5만1900원에 비해서는 21.00% 급락했다.
삼성전자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소액주주 친화 정책에 따른 배당 매력 등을 바탕으로 아직도 삼성전자의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메모리는 제한적 공급 증가와 안정적 수요로 현재 수준의 수익성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거나 "D램과 낸드플래시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삼성전자가 내년에 올해 대비 이익이 개선될 것" 등의 증권사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에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은 내년에도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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