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칼럼]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특징들

2018-10-27     김빱

1. 음악 취향

영국에서 행해진 유전학 연구에 의하면, 음악 취향은 유전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50대 이상이 돼서야 주변 환경이 유전적 요인보다 음악 취향에 더 큰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2. 공포증

단추 공포증, 배꼽 공포증 등의 비이성적인 두려움은 집안에서 몇 세대 앞서 존재했고, 그게 전달된 것이라고 합니다.

3. 게으름

물론 사람을 나태하게 만드는 요인들은 많지만, 그게 유전자의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게으른 쥐들과 활동적인 쥐들을 사육해 비교한 실험을 통해 흥미로운 결과를 찾아냈는데, 새끼들은 부모의 특성을 그대로 따랐다네요

4. 난폭 운전

난폭 운전을 하는 사람은 뇌에서 생산되어야 할 특정 단백질이 충분히 생산되지 못하게 하는 유전자를 타고났다고 합니다. 이는 운전과 같은 특정 기술을 배우거나 연습해서 실력을 향상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5. 고통을 견디는 정도

붉은색 머리카락과 창백한 피부를 주는 유전자 MCR1은 육체적 고통을 견디고 매운 음식을 잘 먹는 것과 관련 있습니다. 빨간 머리의 사람들은 유전자 변형으로 고통을 더 잘 견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변형은 마취제에 즉각 반응하지 않도록 만들기도 한답니다.

6. 매력을 느끼는 사람

자신이 가진 것과는 매우 다른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을 짝으로 선택한다고 합니다. '나쁜 남자'에 끌린다고 말하는 것도 실은 다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선택하려는 본능이라네요. 부부 사이의 서로 다른 유전자는 자손들에게 보다 더 많은 유전적 다양성을 물려줄 수 있어, 아이들이 건강할 가능성이 커진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