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생아 수 또 '역대 최소'…33개월째 감소 행진

2018-10-25     김진선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7300명으로 1년 전보다 2800명(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준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적으며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3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올들어 8월까지 태어난 아이 수는 22만6000명으로 1년 전(24만7600명)보다 8.7%(2만1600명) 줄었으며 이는 누계 기준으로도 역대 최소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임여성 인구 감소에 더해 해당 연령대의 혼인이 줄고 출산 시기를 늦추는 현상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해 8월 신고된 혼인은 1만9300건으로 1년 전보다 4.0%(800건) 감소했다.   

올들어 8월까지 누계로는 1년 전보다 2.9% 줄어든 17만1800건이었다. 1981년 이후 37년 만에 가장 적다.  

한편 이혼 건수는 9300건으로 1년 전보다 2.1%(200건) 줄었다. 다만 황혼 이혼의 꾸준한 증가로 1~8월 누계 건수(7만1300건)로는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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