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률 높은 턱 여드름, 원인은?

2018-10-24     김건희

갑작스럽게 차갑고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피부표면의 각질층에 함유된 수분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건조해진 날씨에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보다 많은 각질을 생성하는데, 이때 과도하게 생긴 각질은 모공을 막아 정상적인 피부 호흡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여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서울 중구 명동역 8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미래솔한의원 양승인 원장은 “가을철 여드름은 특히 턱, 목 등 피부가 얇고 순환이 잘 되지 않는 부위로 증상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턱 주위 여드름은 치료기간이 길고 치료도 쉽지 않으며 재발을 잘하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주로 아래턱과 목 부위까지 나타나는 여드름은 단순 면포보다는 화농성 여드름이 많으며, 주변 여드름과 합쳐져 결절성 여드름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후유증으로 심한 자국과 흉터가 남기 쉽고 턱 라인과 목을 따라서 불룩하게 솟아오르는 형태의 켈로이드성 흉터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턱 여드름의 원인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와 내부 장기의 문제 같은 내적 원인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입 주위와 턱밑여드름은 자궁의 기능 이상을 나타내 생리통, 냉대하, 생리주기 이상,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남성의 경우 면도로 인한 피부 자극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소화불량, 설사, 변비, 과민성 장 증후군 등의 위나 대장의 소화기질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턱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다.

성남 서현동에 있는 미래솔한의원 분당점 김유정 원장은 “목이나 턱 주변에 나는 여드름은 생활 전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은 물론 장기기능의 이상 등 내부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재발이 찾아 치료가 까다로울 수 있다.”며, “생활습관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방에서 보는 내적인 근본 원인 해결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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