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투자 사각지대, 중복투자라니..

2018-10-21     김태현

민간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신용보증기금의 후속투자를 받지 못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한 매체는 19일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광주동남갑)은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신용보증기금 국정감사에서 민간에 창업자금 투자를 먼저 유치한 기업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후속투자를 받을 수 없어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모태조합 등 민간으로 부터 시드머니 성격의 1억원 이하 소액 투자를 받고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지원을 요청하면 이른바 "중복투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한다는 것. 

신용보증기금의 선도적인 투자 덕분에 위험도가 높은 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이 민간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후속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자금난에 시달리는 초기기업이 많다.

이 매체는 장병완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후속투자를 받지 못해 성장이 정체되고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이들의 성장이 중요한 만큼 신용보증기금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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