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민심 그대로 국회 만들라는 국민적 바람...사력 다할 것"

자유한국당 "전면적 물갈이...하수종말 처리장"

2018-10-17     정성남
정의당

[합동취재본부=정성남 기자]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7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출범과 관련, "석달가까이 지체한 만큼, 남은 두 달 남짓이나마 '민심그대로 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적 바람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사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본청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꼭 2년 전 이맘 때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은 '대한민국 정치가 얼마큼 달라졌느냐' 묻고 있다"며 "더 이상의 밥그릇 다툼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선거의 비례성 확대라는 큰 틀의 합의가 있는 만큼, 이제 남은 것은 여야의 실천의지이고 의원 정수를 늘리되, 예산을 동결하는 식의 세부방안도 나와 있다"며 "국회가 먼저 기득권과 특권을 내려놔야, 국민들께 확실한 개혁의 성과를 드릴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을) 전면적으로 물갈이 하겠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 불러들여서 하수 종말 처리장”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오늘 한 라디오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에 대한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보수를 집결시켜서 양강 구도를 다시 형성해,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며 “그러려면 사실 어중이떠중이 다 모아야 된다”고 말했다.

최근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조강특위에서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등까지 거론한 것을 언급했다. 특히 조원진 의원과 대한애국당에 대해서는 “심지어는 대한애국당까지 거론을 한 것은 엄청난 딜레마다. (대한애국당의 현역 의원은) 하나지만, 그 당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정체성을 껴안아야 되는”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최근 “바른미래당에서 11명이 빠져나가 자유한국당으로 갈 것이란 소문이 여의도에 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과 당대당 통합은 어려우니 바른미래당을 흔들어 그 쪽을 누르고 일정한 숫자를 빼오는 방법을 쓰는 것이고, 쳐내는 방법은 안 되기 때문에 다 불러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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