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아파트값 급매물 등장으로 속속 거래

2018-10-03     김진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다시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일에 신고 접수된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신고 건수 기준)은 67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거래량이 3777건 인 것으로 감안 하면 대단히 많은 수치이다.

지난 달 9월에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24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30건)과 비교하면 51.4% 늘어난 셈이다. 

시장에서는 대출 규제를 강화한 9·13부동산대책 전후로 급매물이 등장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업소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강북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시세보다 1000만∼2000만 원 싼 급매물을 여러 건 계약했으며 집값이 더 내일 것으로 보고 싼 매물이 나오면 연락을 달라는 대기 매수자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강북의 9월 아파트 거래는 노원구(1491채) 강서구(790채) 등 실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곳 위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당국자는 “현장 중개업소의 주택 거래량은 많지 않은 상태이며 이날 신고 물건은 상당수가 7, 8월 거래 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동산 거래신고는 거래 이후 60일 이내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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