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스타트업 68억원 투자유치…'자율주행차 눈' 라이다

2018-10-03     김진선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소속 학생 창업기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인 만도 등으로부터 68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GIST는 박사 4명이 창업한 자율주행차량용 라이다(lidar)개발 스타트업 기업 ㈜에스오에스랩(SOS LAB)이 최근 만도, 산업은행캐피탈,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전파를 이용해 물체를 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레이더(radar)와 달리 라이다는 빛을 이용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린다고 강조했다.

에스오에스랩은 기존 모터방식과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 라이다를 개발, 하나의 발광원으로 수십 개의 발광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업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제1회 2018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SVIIF)에서 하이브리드 라이다로 금상을 받고 KIC China & 베이징대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GIST는 학생들이 연구한 기술로 창업하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강의를 개설하고 창업진행센터 등을 통해 모의 창업 프로그램 운영 및 아이템 검증, 법인 설립 지원 등을 하고 있다.

GIST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에스오에스랩의 해외시장 진출과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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