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점진적 금리인상, 美 경제 유지"

2018-09-27     편집국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견조한 미국 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급격한 물가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점진적 금리인상은 강한 미국 경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는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는 한 현재보다 더 빠르게 올라갈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판한 데 대해 연준의 임무는 경제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정치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과 중국이 주고받는 관세 폭탄에 대한 질문에 "관세가 일시적인 가격 상승을 가져올지, 아니면 더 높은 물가상승률을 부추길지가 중요한 문제라면서 장기간에 걸친 광범위한 관세는 미국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연준 정책 결정이 신흥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우리가 금리를 인상할 때 전 세계에서 금리 상방 압력을 가하고 각국 특히 대외 달러 빚을 지는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이해하며, 우리가 금리를 인상하는 것에 대해 대단히 투명한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FOMC는 이날 기준금리를 1.75~2.00%에서 2.00~2.25%로 올들어 3번째 올렸으며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별로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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