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디딤터, 여성창업 지원 방향 논의한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 개최

2018-09-17     정욱진 기자

서울 동북부 거점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디딤터(센터장 이선호)’는 지난 12일 ‘제4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 <여성창업지원>’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달달생각공장(동북여성발전센터 입주기업) 심현숙 이사의 ‘경력보유에서 경력이음으로, 커뮤니티에서 기업으로’라는 주제로 포럼의 막을 열었다. 이어 쓰리디프린팅기술혁신협동조합 더그루(북부여성발전센터 입주기업) 정지은 이사의 ‘여성발전센터에서 도움을 받아 성장한 협동조합 스토리’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달달생각공장(대표이사 이주희)은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을 성인과 학생에게 펼쳐가는 에듀 기업이다. 고스펙 경력단절 여성이 모여 커뮤니티 활동 중 강의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고, 2018년 4월 동북여성발전센터 입주업체로 선정되면서 본격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끊임 없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블록셀 교재 출간, Dash 챌린지 카드 등을 만들었으며 강의, 기획, 컨설팅 등을 하게 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입주하여 거점이 생기고 센터에서 전달해주는 사업 공모 정보, 입주자들간의 잘 구성된 커뮤니티를 소개하였으며 육아가 어려운 상황에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추가적으로 집중멘토링에 대한 니즈를 전달하며 여성창업지원기관이 필요한 프로그램 및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쓰리디프린팅기술혁신협동조합 더그루(이사장 송해영)는 여성 메이커 전문인을 양성하고자 설립 되었다. 연사인 정지은 이사는 ‘다시 일하고 싶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운을 띄우며 육아를 하면서 사업을 하기엔 너무나도 힘든 과정 속에서 잠을 줄이고 집중한 결과 최근 여성가족부 장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토리에 청중의 박수가 쏟아졌다. 북부여성발전센터의 도움을 받아 협동조합을 빠르게 설립할 수 있었으며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 등을 이루어내고 여러 도움을 받아 현재는 브랜딩 컨설팅, 교육프로그램 개발, 메이커페스티벌 기획 및 운영하는 협동조합으로 성장한 스토리를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서울창업디딤터 이선호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한양여자대학교 취창업지원센터 윤미경 센터장, 동부여성발전센터 구은경 센터장, 북부여성발전센터 주영미 소장이 함께 주제발표 때 제시된 여성창업의 문제와 창업지원 방향에 대하여 논의를 이어갔다.

한양여자대학교 취창업지원센터 윤미경 센터장은 “학교에서 정말 많은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창업의 꿈을 꾸며 이야기하는 여성들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창업을 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설하면 참가하는 여성들이 많지가 않다”며 “많은 여성 창업자들이 정보를 알고 혜택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서울 성동구와 협력을 통해 소셜벤처 이노스쿨을 운영하는데 사회적기업에서 성공한 기업인의 경험담과 강의를 TED처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은 창업자에게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창업지원을 할 수 있을지 여러 유관 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논의하는 자리이다. 다음 제 5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은 10월16일(화)에 진행 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서울창업디딤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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