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년만에 10.5% 올라...16주만에 최대폭 상승"

2018-09-15     합동취재반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3개월여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각각 1천 630원과 1천 430원을 넘어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 당 평균 6.8원 오른 1천63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63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셋째주 이후 처음이다.

1년 전의 1천475.1원과 비교하면 10.5% 오른 셈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전주보다 7.0원 오른 1천431.6원에 판매됐고, 실내 등유는 954.7원으로 4.4원 올랐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미국 원유 생산량 하향 전망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이 늘어난 덕에 상승폭이 제한됐다"면서 "국제유가가 4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