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일주도로 대림산업 터널건설현장...낙석방지 등 산업안전보건법 규정 무시

아름다운 경관과 자연 훼손...관계기관의 철저한 재 점검이 필요

2018-09-14     합동취재반
13일

[합동취재본부=김은해 기자]울릉군은 인구 10,673명 면적72.86(㎢) 농경지 17.6% 임야 1.8% 그 외 80.6%로 이며 바다와 기암괴석으로 형성 되어 아름다운 청정지역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울릉도 일주도로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2월 경상북도가 발주하고 대림산업이 공사한 일주도로의 공사현장 모습을 바라보면 또 한번 안전사고의 잔상이 떠 오르며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울릉군민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던 공사가 안전에 무방비 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현장은, 낙석방지를 위한 안전조치의 미비로 인하여 그 낙석들이 우르르 터널 입구로 떨어져 현장을 막고 있는 상황이며 이런 상황에서 터널 안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고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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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사는 대림 산업이 경북도청으로부터 건설공사대금(8차) 20,968,356,760에 계약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안전에는 무방비 상태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터널공사 현장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에 따라 설치하여야 할 계기판 하나보이지 않으며 낙석방지를 위해 취하여야 할 안전 조치를 취한 후 터널입구공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대포식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언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위험을 부르고 있으며 터널 위치의 설계상 문제는 없었는지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한 공사전문가는 사진을 통하여 "요즘에도 이런 현장이 존재하느냐면서 어느 후진국나라도 요즘 이렇게 공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일거라고 반문하고, 첫 번째는 아름다운 경관 환경을 훼손했고 2번째는 설계상의 문제를 제기, 세 번째 안전 조치는 무방비이다"라며 터널 공사시작 전 입구 공사를 위해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낙석위험을 위해서 터널 입구공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엠비 방송 울릉지사에 따르면 “울릉군 일주도로는 울릉도관광을 위해 오는 사람들의 첫 번째 관광 코스로 삼선암과 관음도가 한눈에 보이는 관광명소인데 공사현장 발파석을 매립하고 있다” 라며 “울릉군민의 한사람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해왔다.

이에 따라 관할관청인 울릉군과 발주처인 경북도청은 다시한 번 현장점검을 상세히 하여 환경영향평가상의 문제와 함께 부실공사로 인한 또 다른 인재사고로 이어지는 부분은 없는지를 철저히 분석하고 관리 감독해야 할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재점검과 재진단에 의하여 환경파괴는 물론 안전관리 불이행에 따른 위험에 노출되는 부분은 하루 속히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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